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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조이현을 만나 모처럼 행복을 마주한 추영우가 다시 불행한 운명에 다시 마음의 문을 닫았다.
배견우는 다시 마음의 문을 닫고, 박성아를 밀어냈다. 배견우의 차가운 반응에도 박성아는 그를 살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5일만 버티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자신을 거부하는 배견우에게 5일만 더 친구 해달라는 박성아의 진심은 너무도 애틋했다. 그러나 위기는 계속됐다. 인간부적 효력을 상실한 것. 우는 아기령을 달래지 못해 넘어간 책장이 그대로 두 사람을 덮쳐왔고, 박성아의 스킨십에도 소용없었다. 정신을 잃는 순간에도 자신을 보호하려던 배견우의 모습에 박성아는 더욱 괴로워졌다.
박성아는 인간부적이 아닌 배견우를 살릴 다른 방법을 고민했다. 표지호(차강윤)는 속상해하는 박성아를 위해 인간부적을 자처했다. "배견우 이대로 죽으면 내가 억울해서 못 살겠다 싶다"라는 말에는 박성아가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표지호의 진심이 녹아져 있었다. 동시에 박성아는 아기령을 달랠 방법도 찾아냈다. 아기령과 붉은 실로 연결된 인형을 구도연의 집에서 발견한 박성아는 설득 끝에 죽은 아기를 찾아 헤맨 새댁에게 건넨 것. 엄마의 품이 그리워 이승을 떠나지 못했던 아기령은 그제야 울음을 그치고 웃었다.
박성아와 배견우의 우산 엔딩에 시청률도 상승했다. '견우와 선녀' 5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8%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