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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이유의 아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어린 애순이' 김태연이 오컬트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한 10년 정도 좌절하면서 엎어졌다. 4년 전 작품이 처음 당선되고 나서 생활고를 겪었다. 당시 음식 배달과 대리운전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작품 속 주인공과 똑같은 일을 경험했다"며 "물론 어떤 배우와 스태프들이 안 그러겠냐만은 오랫동안 작품 준비를 했고 개인적으로도 힘든 일이 많았다. 개봉까지 온 게 비현실적인 느낌이다.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주셔서 영화를 관람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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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어린 애순 역을 맡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런 그가 '구마수녀'에서는 베트남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딸 진을 연기했다. 김태연은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에 대해 "'폭싹 속았수다' 이후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는데, 영화를 처음 찍어봐서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특별히 촬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그런 부분은 없었다. 다 재밌었다. 영화에는 안 나왔는데, 라면 먹는 신이 제일 좋았다. 태어나서 라면을 처음 먹어봐서 너무 맛있었고, 또 먹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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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설 연휴에는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출연한 영화 '검은 수녀들'이 개봉하기도 했다. 영화의 장르가 유사한 만큼, '구마수녀' 개봉을 앞두고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스테파니 리는 "'검은 수녀들'과 비슷한 시기에 촬영한 걸로 아는데, 당연히 관심은 갔지만 촬영에 집중하고 싶었다. 아직 '검은 수녀들'은 보지 못했고, 저희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다. 촬영할 때 힘든 장면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하면서 찍었다. 너무 무서운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그걸 집중해서 연기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그래도 막상 찍으니까 배우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재밌게 잘 찍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