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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2900억 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업체 대표 A씨가 출국금지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2024년 4월부터 경찰의 요청에 따라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이를 매달 연장해왔다. 이후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자 A씨는 지난 3월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수사에 성실히 임했고 가족들 모두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차남이 아이돌이라는 점은 도주 우려를 해소할 사유로 보기 어렵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해외 출장이 반드시 A씨 본인의 출국을 통해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