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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맨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아들과 함께 특별한 가족여행을 떠났다.
이날 김학래는 여행길에 간식을 챙겨와 아내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실 간식은 아들 동영 군이 미리 준비한 것으로, "아빠가 준비한 것처럼 해라"고 귀띔했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임미숙은 "이걸 언제 준비했냐. 평생 처음이다. 감동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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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는 "좀 깨끗하게 먹어라"고 계속 잔소리를 이어갔고, 임미숙은 이를 무마하려 떡을 이에 붙이며 장난을 쳤다. 하지만 김학래는 모른 척하면서도 "살살 좀 먹어라, 가루 떨어진다"며 계속해서 투덜거렸다.
이후 임미숙이 가루가 많이 떨어지는 과자를 꺼내자, 김학래는 결국 보자기를 꺼내 턱받이처럼 목에 두르기도 했다. 그는 "차 안을 어지럽히는 건 방 정리 안 하는 거랑 똑같다"며 "아내는 정신머리가 없다"고 디스했다.
이에 임미숙은 "자기가 먹으라고 간식 챙겨왔으면서 왜 뭐라고 하냐"며 "우리가 행복하려고 여행 가고 차 산 거 아니냐. 차가 그렇게 아까우면 그냥 걸어다녀라"고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
김학래는 "저 차 가죽 시트가 옵션인데 800만 원이다"라며 변명했지만, 이를 들은 팽현숙은 "저 차, 미숙 언니가 벌어서 산 거다"라고 덧붙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자 임미숙은 "차가 귀해? 내가 귀해?"라고 물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김학래는 2억 5천만원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는 것에 대해 "60세 이후부터 외제차를 탔다"면서 "아내가 환갑 때 6천만원 선물로 주며 타고 다니고 싶은 차 사라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