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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김학래 '2.5억 슈퍼카' 사줬는데..차보다 못한 취급에 서운 "걸어다녀라"(1호가)

최종수정 2025-07-10 00:35

임미숙, ♥김학래 '2.5억 슈퍼카' 사줬는데..차보다 못한 취급에 서운…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맨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아들과 함께 특별한 가족여행을 떠났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개그맨 2호 부부' 김학래와 임미숙이 결혼 후 처음으로 떠나는 바닷가 여행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은 공황장애로 장시간 차량 이동이 어려웠던 임미숙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여행을 앞두고 임미숙은 "너무 기대된다. 감동이고, 설레고, 떨린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아들이 "바다 가서 뭐 하고 싶냐"고 묻자, 임미숙은 "김학래랑 '나 잡아봐라' 하고 싶다. 또 바닷물에 발 담그고 '어머나!' 하고 싶다. 모래에 '학래♥미숙'도 써보고 싶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학래는 여행길에 간식을 챙겨와 아내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실 간식은 아들 동영 군이 미리 준비한 것으로, "아빠가 준비한 것처럼 해라"고 귀띔했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임미숙은 "이걸 언제 준비했냐. 평생 처음이다. 감동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임미숙, ♥김학래 '2.5억 슈퍼카' 사줬는데..차보다 못한 취급에 서운…
하지만 따뜻했던 분위기는 이내 긴장감으로 바뀌었다. 임미숙이 차 안에 흑임자 떡을 흘리자 김학래는 "아잇, 정말…"이라며 짜증을 냈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강재준도 "저거 학래 선배님이 아끼는 포르쉐다"라고 덧붙여 걱정했다.

아들 동영 군은 "여행 끝나고 내가 스팀 세차 해주겠다. 엄마한테 먹는 걸로 뭐라 하지 마세요"라며 엄마를 감쌌지만, 김학래는 "네 엄마는 차 타고 내리면 차 안에 쓰레기가 서너 봉지다"라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임미숙은 "여행 가는 날 꼭 그렇게 티를 내야겠냐"고 맞받아치며 분위기는 티격태격 모드로 돌입했다.

김학래는 "좀 깨끗하게 먹어라"고 계속 잔소리를 이어갔고, 임미숙은 이를 무마하려 떡을 이에 붙이며 장난을 쳤다. 하지만 김학래는 모른 척하면서도 "살살 좀 먹어라, 가루 떨어진다"며 계속해서 투덜거렸다.

이후 임미숙이 가루가 많이 떨어지는 과자를 꺼내자, 김학래는 결국 보자기를 꺼내 턱받이처럼 목에 두르기도 했다. 그는 "차 안을 어지럽히는 건 방 정리 안 하는 거랑 똑같다"며 "아내는 정신머리가 없다"고 디스했다.


이에 임미숙은 "자기가 먹으라고 간식 챙겨왔으면서 왜 뭐라고 하냐"며 "우리가 행복하려고 여행 가고 차 산 거 아니냐. 차가 그렇게 아까우면 그냥 걸어다녀라"고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

김학래는 "저 차 가죽 시트가 옵션인데 800만 원이다"라며 변명했지만, 이를 들은 팽현숙은 "저 차, 미숙 언니가 벌어서 산 거다"라고 덧붙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자 임미숙은 "차가 귀해? 내가 귀해?"라고 물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김학래는 2억 5천만원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는 것에 대해 "60세 이후부터 외제차를 탔다"면서 "아내가 환갑 때 6천만원 선물로 주며 타고 다니고 싶은 차 사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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