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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용감한 형사들4'가 또 한 번의 실화 기반 수사극으로 안방을 전율케 한다.
단서는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 시작된다. 사망 시점으로 추정되는 시기 이후에도 계속된 통화 기록, 그리고 누군가에게 남긴 구조 요청 문자, 사건 하루 전 통장에서 인출된 수상한 이체 내역. 수사팀은 피해자가 생전 이미 위협에 노출돼 있었으며 범인이 증거 영상을 촬영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사건은 피범벅 수건을 손에 감고 파출소로 뛰어든 택시기사의 신고에서 시작된다. 20대 초반 여성 승객을 태우고 가던 중 차가 정차하자 두 남성이 갑자기 탑승해 흉기로 위협했다는 것. 기사와 승객은 몸싸움 끝에 탈출에 성공했지만 택시기사는 왼손 인대가 끊어질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의 문자 한 줄, 사라진 휴대전화, 현장에 남은 침묵의 흔적까지 '용감한 형사들4'는 실제 형사들이 현장에서 겪은 수사 과정을 생생히 재구성하며 범죄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친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E채널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