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빈지노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 부부가 직접 리모델링한 신혼집을 공개했다.
9일 스테파니 미초바는 자신의 채널에 '다 쓰러져가던 50년 된 고택 직접 리모델링한 미초바♥빈지노의 달콤 신혼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50년 된 집"이라며 고풍스러운 주택을 공개한 미초바. 임성빈도 아들을 품에 안고 제작진을 맞이했다. 미초바는 "80년대에 지어진 집인데 처음 봤을 때 마당이 정글이었다. 이 집이 5년 동안 공실이었다. 그걸 직접 다 수리하느라 진짜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빈지노는 "임신한 가운데 모든 걸 다했다"고 말했고 미초바는 "행복한 마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미초바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없이 설비 아저씨한테 전화하고 페인트 사장님들, 목수 사장님들 다 (연락했다.) 화장실은 너무 힘들어서 화장실만 인테리어 디자이너한테 의뢰했다"며 "이 집을 리모델링했을 때 전문가 사장님들이랑 한국말로 얘기하는 게 좀 힘들었다. 제가 한국말을 잘 못하니까 계속 사진으로 설명해야 했다. 그래도 그냥 직접 디자인하고 싶었다. 외부 전경과 집 인테리어에 자신감이 있어서 직접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사실 잘 못한다"고 웃었다.
내부 공사만 1년이 걸렸다고. 빈지노는 "틈날 때마다 와서 뭐 하고 계속해서 공사가 이어지는 게 아니라 그렇게 걸리더라"라고 밝혔다.
1층 거실에는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안방은 남산 타워가 보이는 아름다운 뷰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 방을 고치기 제일 힘들었다고. 빈지노는 "벽지에 곰팡이가 다 슬어서 그걸 다 긁어냈다"고 떠올렸고 미초바는 "유럽에서는 벽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여기도 없다. 옛날에 있었던 벽지를 2주 동안 직접 떼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