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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혜진♥' 기성용 성폭행 누명 벗은 심경 "치욕과 조롱 죽기보다 힘들어"
이어 "없던 사실을 증명해야하는 것은 참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결국 진실이 이기고 거짓은 실체를 드러낸다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길고 지난한 싸움이니 가지 말라고 조언했던 변호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허위사실로 인해 오해받고 조롱받는 치욕스럽고 억울한 삶을 사는 것은 죽기보다 힘든 일이었습니다"라며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도로 함께해 준 동역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기성용 측은 결백을 주장하며 성폭력 의혹 이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5억원의 손배 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지난 9일 "A, B씨가 공동으로 기성용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서울 레전드' 기성용은 지난 3일 포항으로 전격 이적했다. 2006년 K리그에서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후 19년 만에 K리그 두 번째 팀에 입단하게 됐다. 기성용은 지난 2013년 8세 연상의 배우 한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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