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88호랑이즈' 절친 이준, 광희가 출연했다.
김종국과 이준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로, 소비 습관을 다루는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했던 바. 김숙은 이준에게 "여긴(김종국은) 비닐봉지를 모으는데 준이는 뭘 모아?"라고 물었고 이준은 "지금은 돈을 모으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이준은 "종국이는 물티슈를 쓰고 또 쓰고 빨아 쓰던데, 마찬가지냐"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준은 "저는 물티슈도 그냥 쓰고 비닐봉지도 한 번 쓰고 버린다"라고 답해 김종국에게 충격을 안겼다.
김종국은 "얘가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바로 바뀌네?"라며 당황했다. 이에 이준은 "30살까지는 진짜 아껴 쓴 게 맞다. 집이 어려웠고 옷을 산 적이 없다. 어느날 백화점을 가서 사고 싶은 물건의 가격을 봤는데, 이젠 사도 되겠네 싶었다. 사치를 안 한다. 효율을 따져서, 오래 쓸 물건은 비싼 걸로 산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백화점에서 옷을 사? 난 90% 세일해도 안 산다.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있는 거에 쓰는 게 맞지만 백화점은 웬만해선 가지 마"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국은 세차를 안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 오는 날이 세차하는 날이라고. 김종국은 "어차피 더러워질 거 뭐 하러 하나. 얼마 전에 비가 와서 안양까지 달렸다. 세차는 하는 게 아니다. 사치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