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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한식 조리사 시험에서 두 번 낙방한 사연을 털어놨다.
양세형을 위해 특별한 연탄구이 삼겹살을 준비한 이상우는 공용 마당에 자리 잡고 앉아서 헬멧까지 착용하고 연탄불에 정성스럽게 고기를 구웠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양세형은 "연탄 냄새가 형한테만 뱄다며 "눈도 많이 풀린 거 같다"며 놀렸다.
이상우는 이날 까나리액젓을 바른 삼겹살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친동생이 해병대 시절 백령도로 파견 나갔다가 그 섬에서 까나리액젓을 바른 삼겹살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동생이 제대할 때 까나리액젓 통을 들고 제대했다"며 "그때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20년 만에 그게 떠올라서 까나리액젓을 발라서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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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이상우는 "자격증 있는 줄 알고 검증받으려고 한 건데 떨어졌냐. 요리 잘하면서 왜 두 번이나 떨어졌냐"며 의아해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그것도 실력인 거 같은데 한번은 다 만들고 완성된 음식을 떨어뜨렸다. 그다음은 다 만들고 이건 100%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 여유가 남아서 같은 요리 학원 어머니 알려드리다가 부정행위로 떨어졌다"고 고백해 웃픔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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