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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정남매와 딘딘이 아이들을 위해 온몸을 던졌다.
이동 중 정남매와 딘딘은 각자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저마다 피구, 발야구, 농구 등 재밌게 한 놀이를 떠올린 가운데 이민정은 "고무줄을 하지 않고 고무줄을 끊으러 다녔다"라고 반전 과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민정은 "초등학생을 키우는 엄마로서 (멘탈) 털릴 생각을 해야 한다"라며 10년 엄마 짬바를 발휘,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 꿀팁을 전수했다.
드디어 도착한 학교. 28명의 귀여운 아이들은 밝은 미소와 박수로 정남매와 딘딘을 반겼다. 특히 아이들이 김재원의 이름을 연호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알고 보니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유튜버 중에 김재원과 동명이인이 있었던 것. 잠시 꿈같은 인기를 만끽했던 김재원은 고개를 푹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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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팀을 나눠 미니운동회도 열었는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승부욕을 불태워 폭소를 유발했다. 이민정은 딘딘과 게임 중 반칙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딘딘이 "아니, 이 어머니가!"라고 발끈해 아이들의 배꼽을 훔쳤다. 운동회의 하이라이트 이어달리기에서는 각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민정과 딘딘이 외발자전거를 탔는데, 비디오 판독까지 하는 예상 밖 쫄깃함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아이들의 귀여운 연애 이야기가 나왔다. 혹시 아들에게 여자 친구가 있는지 묻자 이민정은 "없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느린 것 같다. 지금 관심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루 종일 누구보다 아이들을 잘 챙기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줬던 이민정. 그녀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가능했음을 알 수 있었다.
정남매와 딘딘은 온몸을 던져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놀았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정남매와 딘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라는 가는정을 주고 순수한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는정을 받았다.
'가오정'이 정을 주고받는 기획의도를 완벽하게 지키며 '착한 예능'의 진수를 보여줬다.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