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지석진, 유재석 소속사 이적 비하인드 공개 "계약 제안 많았지만 결국 거절"
이에 지효는 웃으며 "전 딱히 제안이 안 왔는데, 다른 멤버들은 어땠냐"라고 물었고, 정연 또한 "나도 안 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사나는 "그게 더 좋은 조건이었나요?"라고 물었고, 지석진은 "아니, 유재석은 돈을 보고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유재석도 "형이 두 군데 정도 제안해준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고, 지석진은 "내 계약 얘기는 잘 안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웃음으로 이끌었다.
|
유재석은 당시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안테나와 계약을 체결한 비하인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유재석은 "다들 유희열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첫 인연은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시작됐다"며 "처음 만난 건 연예대상 KBS 화장실에서 인사했다"고 회상했다.
그 후, 유희열과의 인연이 깊어지며 안테나와의 미팅을 갖게 됐다고. 당시 유희열은 "유재석이 '형 혹시 형이랑 나랑 일을 같이해볼래'라고 말해서 미쳤나. 장난하나 생각했다.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농담으로라도 없었다. 놀리는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다 점점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됐다는 유희열은 "'형 나는 형이랑 일을 하는 거야. 형을 믿고 선택을 할게'라는 멋있는 한 마디를 했다"면서 "근데 서운하거나 기분이 상하면 '그냥 이 회사 사버릴까' 그러더라"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특히, 계약금 없이 이적했다는 루머에 대해 유희열은 "계약금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복잡하게 이러지 말고, 계약금 안 받고 그냥 일을 하자고 했지만 유희열이 반대했다"고 이야기했다. 유희열은 "유재석이라는 인물이 가진 상징성, 예능하는 후배들이 있는데, 선의가 왜곡이 되서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어서다"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