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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서초동' 이종석이 무심한 듯 깊은 배려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희지(문가영)와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사는 '서초동'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종석은 10년 전 홍콩에서 시작된 인연과 현재 재회한 두 사람의 감정을 촘촘히 풀어내며 설렘을 더했다. 애틋함과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연기로 로맨스 장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사건 해결 능력까지 갖춘 워커홀릭 면모도 돋보였다. 희지가 대리수술 의혹으로 괴로워하자 이성적 조언과 전문적인 접근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건넸다. 단순한 감정선이 아닌,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곁을 지켜주는 '현실 남사친'의 이상형을 보여준 것.
한편 이종석이 출연 중인 tvN 주말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