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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50)와 김지민(41)이 3년여의 공개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사회는 이상민이 맡았고, 축가는 거미와 변진섭이 부르며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특히 1200명에 이르는 하객들이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했고, 식장 인근은 차량 정체가 생길 정도로 북적였다. 하객으로는 유재석, 이영자, 김수용, 이수근, 신봉선, 박성광, 오지헌, 김승혜 등 개그계는 물론 가요계 스타들까지 총출동했다. SNS에는 실시간으로 결혼식 현장이 공유됐고, '생중계급' 관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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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지민은 김대희의 부친상 당시 발인을 함께하며 "언젠가 결혼하게 되면, 아버지 대신 손을 잡아달라"는 부탁을 남긴 바 있다. 김대희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처럼 한복을 입고 버진로드를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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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김승혜, 김지혜 등 동료들은 각자 SNS를 통해 "실화냐", "왜 눈물이 나지" 등 글귀를 남기며,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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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은 당분간 미뤄진다. 김준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울릉도 신혼여행 답사기를 공개하기도 했지만, 일단 신혼집에서 먼저 새 출발을 시작한다. 특히 오는 8월 예정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으로서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