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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남보라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엑셀 분담' 결혼 문화에 공감하며 자신의 신혼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2030세대들이 공정에 굉장히 민감하다. 그래서 '네가 1이면 나도 1'이어야 한다. 그래서 이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이건 불공평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호선은 현재 2030 부부들은 집안일 뿐만 생활비도 똑같이 나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한 부부의 사례를 언급하며 "남편은 700만원을 벌고 아내는 250만원을 번다"면서 "외식을 나가면 각자 돈을 낸다. 근데 남편이 우리나라 가장 높은 빌딩에 있는 가장 비싼 레스토랑을 가고 싶어한 거다. 근데 아내한테는 너무 비싸서 부담이 되지 않냐. 그래서 못 간 거다. 그랬더니 남편이 혼자 다녀왔다. 윗세대들은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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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호선은 이런 문화를 '엑셀 분담'이라 명명하며, 실제로 세탁기 돌리기, 밥 먹이기, 샤워 시키기 등 육아와 가사 항목을 일일이 나눠 엑셀로 관리하는 부부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이런식으로 하면 결국 이혼한다"고 경고했고, 황제성은 "아 이게 '엑셀 이혼'이구나. 들어봤다"라고 반응했다.
다만 '새신부' 남보라는 해당 이야기를 듣고 "남 이야기 같지 않다"고 공감했다. 그는 "엑셀까지는 아닌데 저희들만의 가사 분담이 있다. 제가 빨래를 돌리면 남편이 건조기를 돌린다. 결혼식은 내가, 신혼여행은 네가 하면서 서로 나눴다"면서 "듣다보니 남 이야기 같지 않아 이 자리가 너무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배우 남보라는 교회 봉사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동갑내기 사업가와 2년 교제 끝에 지난 5월 10일 결혼식을 올렸다.
남보라는 남편의 외모에 대해 "평소에는 손흥민 선수를 닮았고 웃을 때는 비버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