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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호정이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신종 빌런 마귀 캐릭터를 통해 압도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마귀의 복합적인 면모가 드러나며 서사가 깊어졌다. 윤동주(박보검)를 살려내고 정미자(서정연)에게 응급처치를 하는가 하면 마약을 팔지 않을 조건을 내세우는 등 단순한 악인이 아닌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호정은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과 톤으로 마귀의 이중성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최근 방송에서는 민주영(오정세)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며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어린 시절 자신을 대신 입양 보낸 언니가 민주영 때문에 마약에 중독된 사실을 알게 된 마귀는 복수를 다짐했고 결국 민주영이 내세운 조직과 정면충돌했다. 특수팀에 구조된 뒤 복수의 칼끝을 다시 겨누게 된 마귀가 최종회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JTBC '굿보이' 마지막 이야기는 19일 오후 10시 40분과 2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