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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코요태 신지가 7세 연하 예비 신랑 문원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신지는 문원과의 러브스토리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라디오 DJ할 때 문원이 게스트로 나왔다. 그때 내가 '우리 너무 오래 사랑했나 봐'라는 발라드곡이 나왔는데 친한 남자 가수들이 곡 커버를 많이 해줬는데 문원도 DM으로 '이 노래 커버해도 될까요'라고 연락이 왔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커버 해준다니까) 나는 너무 좋았다. 근데 MR을 보내주려면 연락처가 필요했다"며 "커버해 준 후에는 고마우니까 동료 가수들에게도 밥을 다 사줬는데 제일 마지막에 문원에게 밥을 사줬고, 가끔 연락하고 지냈다"고 전했다.
결혼 이야기가 나온 지 6개월 정도 됐다는 신지는 "정식 프러포즈는 없었다. 근데 난 (프러포즈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 보도 시점에 대해 "(문원과) 듀엣곡 음원이 나오기 며칠 전에 결혼 기사가 터져서 일부러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용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 돼서 부담스러워서 동반 출연할 수 있는 걸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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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에게 가장 심쿵하는 순간에 대해서는 "음식 차려줄 때 심쿵한다. 음식이 진짜 맛있고 요리를 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제 밥상을 차려준다. 설거지도 다 해준다. 진짜 손 하나 까딱 안 하게 한다"고 자랑했다.
이날 신지는 자신만의 '연하남 공략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내 성격이 급한 탓인지 전 남자 친구들이 오빠여도 '내가 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 남자 친구들이 항상 나를 의지했다"며 "근데 이제는 모든 걸 내가 할 수 있어도 못 하는 척하고 돌봄을 받는 게 좋은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애교도 많은 편인데 (문원이 연하지만)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고 가끔 오빠라고도 부른다. 둘이 장난치는 건데 '오빠, 이거 드실래요?'처럼 말하면 좋아한다. 늘 같이 존대하고 같이 말 놓는다"고 말했다.
싸울 때는 서로 무조건 존댓말을 쓴다는 신지는 "험한 말이 덜 나가게 일부러 더 존대한다. 싸워도 하루 이상 안 가고 금방 끝난다"며 "그리고 내가 '야', '너'라고 그 사람한테 하는 거 자체가 실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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