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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효섭(30)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도전은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효섭이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사내맞선'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들에 대해서도 "감사했다. 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사랑인가 봐' 곡 자체를 그대로 넣을 줄 몰랐다. 정말 부른 그대로 나오더라. 감독들이 굉장히 똑똑하다는 생각을 했고 한국 드라마 신을 통째로 가져온 것 자체가 되게 영리하다 느꼈다"며 "TMI일 수 있는데 얼마 전 출연했던 KBS2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준비할 때였다. 출연 전 합주하러 갔는데 그곳에서 피아노를 치는 분이 멜로망스의 정동환이었다. 만나자마자 내게 '감사합니다' 인사해 줬다. '노래가 좋아서 그런 것이다'고 나 또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확실히 더빙 연기는 과장해야 하더라. 감정을 목소리로 표현해야 하니까 과장된 부분이 있었다. 그런 지점도 감독들이 굉장히 잘 잡아줬다. 더빙할 당시 감독들은 LA에 있고 나는 한국에서 줌을 통해 녹음했다. 감독들이 디테일하게 잡아주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가 준비한 부분도 잘 살려주더라. 카메라를 앞에 두고 더빙할 때 실제 내 표정을 진우 캐릭터에 살린 부분도 있더라"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