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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조혜련, 김혜수 덕에 연애경험 多..이경실 "첫 연애가 첫 결혼..연애 경험 없어 후회"
출연자는 이경실과 조혜련. 신여성의 신은 새로울 신이 아닌 매울 신 한자가 적혀 토크의 수위를 가늠케 했다.
차는 마이크를 주지 않고 스탠딩 마이크를 받은 조혜련은 "차는 거 안주냐? 나 지금 브래지어 밖에 안찼다"는 19금 발언으로 토크를 시작했다.
이경실은 근황에 대해 "방송 나갈 때는 아들이 군대를 갔겠다. 실제로 내일 모레 아들이 입대한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난 우주 군대갈 엄청 울었는에 언니는 안 슬프냐?"라고 물었다.
이경실은 "걔가 너무나 큰 사고를 쳤기 문에 (혼전임신) 내 품을 떠났구나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 조혜련은 "난 진짜 보승이가(이경실 아들) 너무 어렵게 사는지 몰랐다"고 걱정했다.
이경실은 "혜련이가 나한테 50만원을 카카오 페이로 보낸거다. 보승이 분유 사라고. 보승이한테 바로 전달했다"고 미담을 전했다. 조혜련은 "어느날 모르는 번호가 전화왔는데 보승이었다. 고맙다고하더니 아들에게 24시간
빠나나날라'만 들려줄게요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경실 조혜련은 두번의 결혼으로 깨달은 배우자의 조건에 대해 "경제적인 환경은 봐야겠지만 외모가 아니라 부부 생활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건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조혜련은 "최근 최여진 결혼식에 갔는데 남편 외모가 안보일 정도로 여진이가 사랑스럽게 바라보더라"라며 축가를 하러 다니면서 얻은 깨달음도 전했다.
이경실은 "난 남자 피지컬을 본다. 몸매가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면서 살았나를 보는거다. 그래서 뚱뚱한 우리 아들이 못마땅했던 거다. 게을러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돈을 버니까 우리한테 너무 의지하는 사람이 아니면 된다"며 "부부 두 사람에게 돈이 운이 다 몰아오지 않는다. 내가 이 사람 운까지 가져왔구나 생각하고 살아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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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조혜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추억의 사진~~70년 개띠 친구 혜수랑~~언제나 웃으며 행복하기를~~응원할게"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조혜련은 김혜수와 얼굴을 맞댄 채 활짝 웃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두 사람은 변함없는 분위기와 외모로 놀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부부가 잘 사는 법에 대해 "권태기에 믿음이 깨지는 순간 헤어진 것 같다"고 회상했고, 조혜련은 "화날 때 혀를 접었다. 대놓고 화내지 말고 애교있게 말하는 나의 노력이 필요했고, 두번째 결혼에서 화를 안내기 위해 혀를 접었다"고 밝혔다.
"자식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경실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보니 사람이 됐다. 자식을 키우면서 겸손해지고 수그러진다. 아이는 꼭 낳아봐야 한다"고 혼인율 출생률이 떨어지는 요즘 사회를 안타까워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