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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 결혼' 신지 "무대울렁증 활동중단, 생활고에 김종민 도움"[SC리뷰]

기사입력 2025-07-17 07:12


'♥문원 결혼' 신지 "무대울렁증 활동중단, 생활고에 김종민 도움"[SC…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코요태가 단단한 우정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코요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데뷔 27년차 국민 혼성 그룹의 애틋한 우정을 보여줬다.

신지는 무대 울렁증으로 3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는 "한동안 무대 울렁증으로 슬럼프를 깊게 겪었다. 카메라 리허설 때까지도 너무 잘했는데 생방송에서 갑자기 (무대 울렁증이) 와버리니 어떻게 무대를 끝냈는지 모르겠더라. 너무 힘들었다. '잘못됐다'는 반응에 더 위축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너무 힘들었다. 웬만하면 자료 화면으로도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나는 꼭 김종민과 빽가 사이에 있어야 빛이나고 자신감을 얻는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갑자기 일을 쉬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는데 김종민이 흔쾌히 도움을 줬다. 힘들어할 때까지 힘들 수 있게 내버려 둬 줬다. 제가 나오고 싶을 때 나오라는 마음으로 지켜봐줬다. 멤버들이 옆에서 도와주고 믿어주고 응원해 줘서 코요태가 쭉 갈 수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


'♥문원 결혼' 신지 "무대울렁증 활동중단, 생활고에 김종민 도움"[SC…
김종민은 '1박2일' 하차 청원이 올라왔을 때 코요태가 힘이 되어줬다고 말했다. 신지는 "너무 힘들어해서 옆에 있는 저도 지켜보기 괴로웠다. 원래 안 그러던 사람이 '저 사람도 내 국민 청원에 찬성했겠지'라며 항상 풀이 죽어있었다. 김종민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결국 대상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김종민은 "내가 리더로서 아이들을 끌고 가야 하는데 내가 안겼던 시기 같다. 하차할 때까지 열심히 하자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5월 20일 모친상을 당했던 빽가는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다. 멤버들이 신경쓸까봐 한달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얘기를 못했다. 갑자기 멤버들이 '무슨 일 있지?'라며 솔직히 말해보라고 하더라. 어미낙 아프시다고 했더니 바로 보러 가자고 하더라. 엄마도 사실 멤버들을 보고 싶어했다. 바로 와서 사진 찍고 좋은 시간 보내고 얼마 안돼서 엄마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에서 (멤버들이) 첫날부터 발인까지 함께 있어줬다. 돌이켜보면 제가 가장 힘든 시기에 멤버들이 항상 곁에 있어줬다"고 회상했다.

서로가 서로를 지키며 견고한 탑을 쌓아온 코요태는 이제 신지의 결혼 논란 앞에 뭉쳤다. 신지는 7세 연하 가수 문원과의 결혼을 발표했는데, 이후 문원이 아이가 있는 돌싱남이란 사실을 고백하면서 유책배우자설, 양다리설, 학폭 의혹, 부동산 사기설 등 각종 의혹이 터져나왔다. 이에 문원과 그의 동창, 군대 후임은 물론 신지 측도 협의 이혼서와 부동산 중개 보조인으로 등록된 증거 등 공신력 있는 자료들을 공개하며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명했다.


신지는 "나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봐 무섭고 아프고 힘들다. 나 때문에 멤버들까지 미움받을까봐 걱정"이라며 눈물을 흘렸고, 빽가와 김종민은 그런 신지를 위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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