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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코요태가 단단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때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너무 힘들었다. 웬만하면 자료 화면으로도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나는 꼭 김종민과 빽가 사이에 있어야 빛이나고 자신감을 얻는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갑자기 일을 쉬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는데 김종민이 흔쾌히 도움을 줬다. 힘들어할 때까지 힘들 수 있게 내버려 둬 줬다. 제가 나오고 싶을 때 나오라는 마음으로 지켜봐줬다. 멤버들이 옆에서 도와주고 믿어주고 응원해 줘서 코요태가 쭉 갈 수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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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모친상을 당했던 빽가는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다. 멤버들이 신경쓸까봐 한달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얘기를 못했다. 갑자기 멤버들이 '무슨 일 있지?'라며 솔직히 말해보라고 하더라. 어미낙 아프시다고 했더니 바로 보러 가자고 하더라. 엄마도 사실 멤버들을 보고 싶어했다. 바로 와서 사진 찍고 좋은 시간 보내고 얼마 안돼서 엄마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에서 (멤버들이) 첫날부터 발인까지 함께 있어줬다. 돌이켜보면 제가 가장 힘든 시기에 멤버들이 항상 곁에 있어줬다"고 회상했다.
서로가 서로를 지키며 견고한 탑을 쌓아온 코요태는 이제 신지의 결혼 논란 앞에 뭉쳤다. 신지는 7세 연하 가수 문원과의 결혼을 발표했는데, 이후 문원이 아이가 있는 돌싱남이란 사실을 고백하면서 유책배우자설, 양다리설, 학폭 의혹, 부동산 사기설 등 각종 의혹이 터져나왔다. 이에 문원과 그의 동창, 군대 후임은 물론 신지 측도 협의 이혼서와 부동산 중개 보조인으로 등록된 증거 등 공신력 있는 자료들을 공개하며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명했다.
신지는 "나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봐 무섭고 아프고 힘들다. 나 때문에 멤버들까지 미움받을까봐 걱정"이라며 눈물을 흘렸고, 빽가와 김종민은 그런 신지를 위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