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는 집 정리를 하다 초파리가 득실거리는 쓰레기봉투를 발견했다. 기안84는 쓰레기봉투 안에 살충제를 뿌렸고 벌레 알도 맨손으로 쓱쓱 한데 모아 버렸다. 조이가 "테토남 그 자체다"라며 놀라자 박나래는 "그냥 토남 아니야?"라고 짚어 웃음을 안겼다. 키는 "퉤~토남"이라며 한술 더 떠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기안84는 흰옷을 한데 모았고, 락스를 콸콸 쏟아 락스 물을 만들었다. 락스를 희석시킨 게 맞는 건지. 락스 원액 그대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기안84는 "수건이랑 양말은 소모품으로 생각 안 한다. 구멍이 나거나 너무 헤졌을 때만 (버린다). 그래서 새 것을 안 쓰게 된다"라며 닳을 때까지 쓴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락스를 자주 쓰지 않는다. 오랜만에 오는 월드컵 시즌처럼 묵혀둔 것들을 모아서 해결한 거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마트에서 식재료를 한가득 산 후 집으로 돌아왔고, 하얘진 빨래를 보며 흐뭇해했다. 기안84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표백이 됐다"라고 말했고, 락스물은 발래를 발로 꾹꾹 누르며 뺐다. 이어 옥상 테라스에서 빨래를 말렸다.
특히 기안84는 옥상에서 몸도 씻으며 셀프 워터밤을 즐겼다. 몸 구석구석, 특히 바지 속까지 손을 넣고 닦는 것에 조이는 경악했고 임우일은 "본인이 본인의 내시경을 하시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몸의 구조가 그렇게 돼있다. 치실 같은 거다. 손의 위대함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