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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준영과 이준혁이 수상자 호명 착각 해프닝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MC 전현무가 수상자를 호명한 순간 이준영이 이준혁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착각하고 무대 위로 올라가 트로피를 받는 실수를 한 것. 이준영은 곧 자신이 수상자가 아님을 깨닫고 당황한 모습으로 무대에서 내려가 이준혁에게 트로피를 황급히 건넸고, 현장은 웃음과 함께 유쾌한 분위기로 전환됐다. MC 전현무는 "발음이 죄송하다. 저도 놀랐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준혁은 "어디 가서 내가 재밌는 사람이라 말하고 다녔는데 아무도 안 믿었다. 상 받으면서 웃긴 일이 생기길 바랐는데 이렇게 됐다"며 센스 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에 이준혁은 "준영아 덕분에 재미있었어. 너무 신경쓰지 말고 나도 aaa 때 같은 실수했잖아. 인연인 거 같다. 다음에 같이 밥 먹자"라며 너그럽게 화답했고, 이준영은 "마음씨 넓은 형 덕분에 오늘 밤 잠은 잘 수 있을 거 같다. 연락드리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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