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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대배우 손예진이 '발연기'로 연기력 논란의 정점을 찍은 조유리를 품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대표 '세은'은 대체 불가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배가시키는 배우 손예진이 맡았다. 뛰어난 기획력을 가진 '세은'은 목적을 위해 냉정한 결정도 서슴지 않는 인물로 자신이 직접 키워낸 아이돌 그룹과의 재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인물이다. 매 작품 캐릭터 그 자체로 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손예진은 '세은'의 진취적이고 화려한 모습부터 예기치 못한 상황 속 극과 극의 감정을 오가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그려낼 전망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즌3를 통해 밋밋한 연기를 선보여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조유리가 극성팬 '승희'를 연기한다. '승희'는 자신의 최애 멤버를 만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는 인물이다. 앞서, 연기력 논란으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던 조유리가 비틀어진 애증으로 강력한 집착을 드러내는 '승희'를 그려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기에, '세은'과 '승희'를 둘러싼 인물들에 베테랑 배우들과 신인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버라이어티하게 펼쳐질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