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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불의로 얼룩진 세상에 정의의 펀치를 날린 '굿보이'가 통쾌한 카운터와 함께 '굿' 엔딩을 완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결국 '굿벤져스'는 민주영의 탈출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최후의 사투를 벌였다. 조선족 조폭 백석춘, 러시아 마피아 미샤, 일본 야쿠자까지 엮인 악의 연대는 거세게 저항했지만 멤버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들을 하나하나 쓰러뜨렸다. 윤동주는 바닷가에서 도주 중인 민주영을 끝까지 쫓아가 시원한 어퍼컷을 날렸고 바다에 뛰어든 민주영을 직접 수중에서 체포하며 통쾌한 복수를 완성했다.
민주영은 교도소에서 윤동주의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에게 지시를 받은 교도관에 의해 옥중 살해당하며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악의 고리는 그렇게 끝났다.
'굿보이'는 수사물과 히어로물의 공식을 깨부수고 시청자들에게 정의, 희망, 팀워크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JTBC 토일드라마의 새로운 전범을 남겼다. 정의는 끝내 악을 이겼고 '진짜 영웅'들의 싸움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한편 '굿보이'는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으며 후속으로는 변호사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 8월 2일부터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