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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김소현이 '굿보이'를 통해 화끈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강력특수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에는 날카로운 사격 실력으로 구원의 손길을 건네며 액션 히로인의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김소현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리더십과 동료애, 그리고 윤동주(박보검)를 향한 사랑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지한나' 캐릭터의 중심을 끝까지 지켜냈다.
그는 극 중 윤동주의 펀치드렁크 증상을 알게 된 뒤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짓는 장면에서는 현실적 공감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한 한나의 복잡한 감정은 김소현의 절제된 감정 연기를 통해 깊이 있게 전달됐다.
김소현은 종영 소감을 통해 "지한나를 연기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고,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굿보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걸어올 수 있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소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은 물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조사 7월 2주차 기준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부문 5위에 오르며 뜨거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냉철함과 따뜻함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굿보이'의 중심축을 이끈 그는 향후 행보에서도 대체불가한 무게감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