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피지컬 국제 부부'로 1년 전 로맨틱한 야외 결혼식을 올린 줄리엔 강♥박지은의 신혼 1년 차 생활이 공개됐다. 놀랍게도 줄리엔 강은 박지은의 어머니와 함께 합가 중이었다. 신혼집의 3층은 부부 공간, 2층은 장모님과의 공용 공간이었다.
부부가 지하에서 운동하는 사이, 장모님은 반려견들의 배변 장소인 3층 발코니로 향했다. 이때 장모님은 3층의 어수선함을 못 지나치고 정리를 시작했다. 이에 MC들은 "줄리엔 강이 안 좋아할 것 같다"며 우려했다. 예상대로 운동을 끝내고 돌아온 줄리엔 강은 청소가 돼 있는 3층에 당황하며 외출한 아내 박지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줄리엔 강은 "청소 안 해주셔도 돼! 우리가 할 수 있잖아"라며 폭발했다. 강수지는 "(줄리엔 강이) 외국 사람이라 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겠다"면서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냅두면...진짜 돼지우리가 돼"라고 장모님의 입장에도 공감했다.
또 장모님은 줄리엔 강을 위해 비빔국수와 부추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줄리엔 강은 중요한 촬영에 앞서 다이어트 중이었다. 이에 그는 장모님의 음식 앞에서도 "너무 아쉽다. 장모님 요리 너무 맛있어 보인다"면서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식을 먹었다.
이를 지켜본 장모님은 "단 한 입도 안 먹는다는 것이 너무 속상했다"고 제작진에게 아쉬움을 내비쳤다. 줄리엔 강도 "(장모님과) 거리 두는 걸 오해하실 수도 있다. 거리 두는 것은 약간...(장모님을) 존경하는 것"이라며 서양과의 문화적 차이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은 2.8%, 분당 최고 시청률은 4.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