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터뷰③] '84제곱미터' 서현우 "유재석 만날 생각에 잠 설쳐, '틈만나면,' 출연 떨렸다"

기사입력 2025-07-22 15:37


[인터뷰③] '84제곱미터' 서현우 "유재석 만날 생각에 잠 설쳐, '틈…
사진 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서현우가 '틈만나면,'에서 '국민 MC' 유재석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서현우는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유재석 선배를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레고 긴장돼서 잠을 설쳤다"라고 했다.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뿐인데'의 김태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현우는 우성의 위층에 사는 남자 진호로 분했다.

서현우는 '84제곱미터'를 통해 강하늘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아이디어 뱅크는 제가 아니라, 하늘이다. 진호가 펜트하우스에 올라가서 은하(염혜란)를 상대로 취조 같은 취재를 하지 않나. 당시 그 신이 여러 버전으로 준비가 돼 있었는데, 하늘이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던져줘서 도움을 받았다"며 "함께 앙상블을 만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선배인 염혜란을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서현우는 "선배의 연기 접근 방식이 좋아서 계속 모니터 뒤에서 관찰했다"며 "현장에서 굉장히 진중하시고, 다른 배우들과 연기할 때도 호흡을 중요시 생각하시더라. 이런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는 친척 누나 같은 느낌을 주시는데, 카메라 슛만 들어가면 굉장한 에너지를 주신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강하늘과 함께 SBS '틈만나면,'에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서현우는 "유재석 선배를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레고 긴장돼서 잠을 설쳤다. 어떻게 녹화를 끝냈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리얼하게 촬영했다. 촬영 전에는 게임하는 게 가장 걱정이었는데,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해서 승률이 높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방송 후 '뇌섹남' 수식어를 얻은 점에 대해선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진 못한 것 같다. 방송에서 과거 학교 이력이 나가니까 좀 신기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오갔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