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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아직도 레전드로 남은 싱어송라이터 故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사망 14주기를 맞았다.
하지만 고인의 부검 결과 불법 약물 복용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더 선'은 에이미 사망 사건을 담당한 수잔 그린웨이 검시관의 기록을 인용해 음주운전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알코올 농도 수치였다며 과다한 음주가 고인의 사망 원인이라고 전했다.
부검 검시관은 고인이 사망 3일 전부터 많은 양의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미 쇠약해진 몸이 감당할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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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총 5관왕을 차지한 에이미 와인 하우스는 갓 재활원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절 당했고 결국 런던의 한 스튜디오에서 위성 생중계로 축하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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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은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을 고인을 대신해 돕겠다는 취지로 고인의 이름을 딴 자선단체 설립을 짓겠다고도 발표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2015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조명하며 '27세 클럽의 저주'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27세 클럽의 저주'란 세계의 천재 뮤지션 중 많은 이들이 27세에 사망했다는 사실에 기인해 생겨난 법칙이다. 롤링 스톤스의 리더 브라이언 존스,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도어스의 리드 싱어 짐 모리슨,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 등이 모두 27세에 사망했다.
평소 '27세 클럽'에 속한 뮤지션들을 존경했던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언제부턴가 자신 역시 27세에 죽을 것이라는 공포에 떨었다고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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