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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제작자로서 북미 최대 장르 영화제에 진출했다.
영화제 측은 "'문을 여는 법'은 섬세한 감정과 사회적 메시지를 판타지적 이미지로 풀어낸 수작으로, 프로그래머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영화"라며 "젊은 세대의 자립을 환상적인 요소와 함께 감성적으로 그려낸 인상 깊고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문을 여는 법'은 자립을 준비하던 청년 하늘이 갑작스럽게 집을 잃고, 그 집을 되찾기 위해 겪는 심리적 여정을 판타지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박지완 감독과 허지예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남길은 총괄 프로듀서이자 출연 배우로서 작품의 중심을 이끌었다.
앞서 영화는 작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남길은 "'문을 여는 법'은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며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청년 세대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콘텐츠로 K-콘텐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남길은 오는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서 주인공 이도 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