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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채민이 '폭군의 셰프'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이헌은 자신의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들을 배척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만드는 음식조차 의심하느라 수라간 숙수(궁중의 잔치 때 음식 만드는 일을 맡아 하던 조리사)들의 진땀을 빼게 만든다. 미묘한 맛의 차이까지 알아내는 섬세한 미각을 가져 기미 상궁보다 자신의 감각을 더욱 신뢰하는 이헌이 과연 수라상을 모두 비우는 날이 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존재만으로도 사방을 벌벌 떨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폭군 이헌의 하루가 담겨 있다. 화려한 옥좌에 앉아 군왕의 위엄을 떨치다가도 수라상을 뒤엎으며 광기를 드러내 궁인들의 오금을 저리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헌 역을 통해 데뷔 후 첫 왕 역할로 열연을 펼칠 이채민의 파격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청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봄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이채민은 살기 가득한 왕의 얼굴을 묵직한 저음과 탄탄한 눈빛 연기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폭군의 셰프' 제작진은 "이채민 배우는 이헌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처음 승마를 배우기도 하고 목소리 톤이나 손짓 등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혈기 넘치는 왕으로 희로애락이 담긴 연기를 보여줄 이채민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궁 안을 장악한 무시무시한 왕 이채민을 만날 수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