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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밴쯔전 파이트머니 1억 받았다..."주먹 한 방 값"

기사입력 2025-07-23 15:36


윤형빈, 밴쯔전 파이트머니 1억 받았다..."주먹 한 방 값"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밴쯔와의 격투기 시합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3일 MBC '라디오스타'는 '레전드 경기 보여 준 파이터 윤형빈의 이야기는?'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라디오스타' MC들은 최근 밴쯔와의 격투기 시합에서 1분 42초 만에 TKO승을 거둔 윤형빈에게 "은퇴전에서 대승했다"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윤형빈은 "나도 깜짝 놀랐다. 11년 만에 정식 시합을 한 거였다. 이제는 나이도 있고 (격투기를) 그만해야겠다 싶어서 은퇴전이라고 선언하고 시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는 먹방 유튜버인 밴쯔였는데 중학교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중학교 때 유도로 대전 대표까지 했던 친구"라며 "둘이 싸운다고 하니까 댓글 반응이 '윤형빈 100% 진다', '얻어맞는다. 왜 나와서 못 볼 꼴을 보이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상준도 "나이 차이를 못 이긴다는 댓글도 많았다"며 후배로서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

많은 우려와 의심을 뒤로하고 화끈한 TKO승을 거둔 윤형빈은 "시합 후 댓글 반응이 '치킨 시키고 왔는데 경기가 끝났다', '이제부터 김두한은 윤형빈'이라는 반응도 있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윤형빈, 밴쯔전 파이트머니 1억 받았다..."주먹 한 방 값"
이와 함께 윤형빈의 은퇴전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윤형빈은 밴쯔와 1분 넘게 탐색전을 벌이다가 코너로 몰렸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라이트 훅으로 밴쯔를 쓰러뜨리고, 강력한 파운딩으로 마무리하며 1분 42초 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국진은 "링 위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구라도 "우리가 옛날에 타이슨 같은 선수들이 천문학적 돈 받을 때 '주먹 한 방에 얼마'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진짜 주먹 한 방에 1억이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윤형빈은 파이트머니보다 더 화제가 된 밴쯔의 채널 삭제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아무래도 개그맨이니까 시합 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화제나 이슈될 게 없나 싶어서 짜서 가게 됐다. 올라가서 내가 한 이야기가 밴쯔는 구독자가 205만, 나는 2만이니까 서로 유튜브를 걸고 하자고 했다"며 "근데 밴쯔가 너무 비장하게 '그 정도 각오는 있다'고 하는 거다. 난 사실 2만이라서 괜찮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밴쯔가 결국 최근에 205만 채널을 삭제했다. 밴쯔가 너무 FM이다. 사실 나는 삭제하지 말고 내가 이겼으니까 그 채널을 차라리 나한테 달라고 했다. 너무 아깝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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