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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파이트머니로 1억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11년 만에 정식 시합이었다"라며 "이제 나이도 있고, 격투기를 그만해야겠다 싶었는데 밴쯔의 콜아웃으로 은퇴전을 진행했다"라고 했다.
중학교 때까지 유도 선수를 한 밴쯔와의 경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나이 차이는 못 이긴다'라며 우려와 의심의 반응을 보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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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전 경기로 파이트머니 약 1억 원을 받은 윤형빈에게 MC 김구라는 "진짜 주먹 한 방에 1억"이라며 감탄을 했다.
윤형빈은 '은퇴전 이후에 후회막심인 게 있다고?'라는 질문에 "격투기에서 진짜 멋있는 건 강력한 펀치 후 상대가 넘어가면 아무일 없다는 듯 태연히 그 자리에 있는 게 멋있는 거다"고 했다.
그는 "강력 한방에 이 친구가 순간적으로 기절을 했다가 바로 깼다. 나도 좀 놀랐고, 날 희번덕 보더라. 근데 일어나면 또 싸우고,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다급하게 달려가서 때렸다"며 "파운딩도 멋있게 하는데 나는 빨래 방망이 두드리듯 쳤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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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은 "서로 유튜브 걸고 하자"며 장난삼아 던진 유튜브 삭제 공약을 던졌고, 밴쯔가 "그 정도 각오는 있어야겠다"고 했다고.
윤형빈은 "결국은 약속대로 205만 채널을 삭제했다"며 "나는 말렸다. '삭제하지 말고 그 채널을 차라리 나한테 줘라'고 했다"며 불쑥 본심을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