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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핸썸가이즈'가 빠니보틀의 20년 찐단골 맛집 공개와 함께, 낭만이 폭발하는 여행기로 호응을 이끌었다.
이중 '먹성 좋은 허당 막내' 오상욱이 '소식보틀' 빠니보틀과 '라면 한 봉지 논쟁'을 벌여 흥미를 높였는데 "라면 먹을 때 몇 봉지 드시냐"는 빠니보틀의 질문에 오상욱이 "당연히 한 봉지"라고 답했다가, 돌연 "한 봉지가 번들을 말하는 게 아니냐"라고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또 빠니보틀은 "저희 집 음식물처리기 미생물이 저보다 많이 먹는다"라고 덧붙여 '핸썸즈' 대식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핸썸즈' 멤버들의 얄밉고도 복스러운 먹방을 직관한 빠니보틀은 "배고파서 고통받은 게 제대 이후 처음"이라며 '소식보틀' 타이틀을 망각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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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년 단골집을 찾은 만큼, 대학시절 향수에 젖은 빠니보틀과 덩달아 몽글몽글한 추억 여행을 즐기는 '핸썸즈' 멤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낭만을 안겼다. 이 가운데 빠니보틀은 "미대여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훨씬 많았다. 인기 기대를 안 한 게 아니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라고 '미대오빠'의 현실을 증언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으더먹(얻어먹기) 찬스를 걸고 '김동현표 로우킥'을 자진 체험한 뒤 "다음부터 박 먹기 전에 맞고 먹어야겠다"면서 식욕 증진 효과(?)를 증언해 배꼽을 잡게 하기도 했다. 나아가 빠니보틀은 최다 밥값 결제자에 낙점돼 분장 벌칙까지 수행하며, '빠니보틀 스페셜 데이'를 제대로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핸썸즈'의 전매특허인 '음식송'도 귀를 사로잡았다. '핸썸즈'는 매 회차 음식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해당 음식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BGM을 직접 제작해 곁들이고 있는데, 이날 역시 '빨간맛 육개장 송', '라자냐 송', '삶지 않아요 생막창 송' 등 익살스러운 음악들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해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tvN '핸썸가이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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