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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임수정이 단숨에 판을 장악했다. 등장만으로 극의 흐름을 바꿔놓는 무게감이었다.
특히 인물 간 감정선의 미묘한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오희동을 향한 양정숙의 설렘은 긴장감 넘치는 시선을 낳았고 예상치 못한 감정의 동요는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천회장, 전남편 임전출과 얽힌 복잡한 서사 역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임수정의 섬세한 연기는 대사의 맛을 살리고 인물의 서사를 깊게 만든다.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판을 흔드는 플레이어로, '양정숙'은 임수정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다.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오는 8월 13일까지 11부작이 모두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