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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여성암 검진을 앞두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솔이는 "꼭꼭 숨겨왔던 이런 두렵고 불완전한 감정도 이제 이곳에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참 큰 위안이다"고 덧붙였다.
이솔이는 "조금 있으면 해가 질텐데 해가 지기 전에 괜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다. 낭만이 무한한 여름밤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고, 행복하게 보내셔라"면서 "저는 며칠 잠시 안녕"이라며 잠시만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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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최근 이솔이는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솔이는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 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며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3년 전 가족들의 보호 속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 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는 이솔이는 수술 당일 모습과 항암 치료를 위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솔이 SNS 글 전문
친구들!
즐거운 금요일 보내고 있나요
저는 이 사랑하는 여름에,
3년 반 검진을 앞두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둘 곳이 없어
잠시 일상에서 로그아웃하러 왔답니다 :)
그러다 인스타 댓글을 쭉 둘러보는데
애정어리고 걱정담긴 여러 마음들 하나하나
너무 와닿아 감사함에 울컥하네요.
꼭꼭 숨겨왔던 이런 두렵고 불완전한 감정도
이제 이 곳에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참.. 큰 위안이구요 :)
조금 있으면, 해가 질텐데요.
해가 지기전에 괜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어요.
낭만이 무한한 여름밤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고,
행복하게 보내셔야 해요.
저는 요 며칠 잠시 안녕..
간간히 스토리로 만날게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