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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세계 회장의 장녀인 애니가 올데이 프로젝트 데뷔 비화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가요계에 8년 만에 등장한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숙소 생활이 최초 공개됐다.
애니는 '잘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잘될 걸 예상한 건 정말 아니었어서 처음 혼성 그룹인 게 밝혀졌을 때 시선이 마냥 다 좋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밝혔다.
타잔은 "이렇게 잘되기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한 마음이 더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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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은 가족 반응을 묻는 질문에 "'아들 TV 나온다'고 좋아하셨다"면서 "아버지가 회사 그만두신다고 하시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영자는 애니에게 "1위 하고 한 달 만에 사랑 받으니까 타잔 가족분들처럼 (부모님이)'회사 그만둘까' 이런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애니는 "'그만둘까'까지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TV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며 "최근에 아빠한테 문자가 왔다. 강아지를 2마리를 키우는데, 강아지가 거실에 앉아서 내 직캠을 보고 있는 영상을 보내주셨다"며 웃었다.
또한 애니는 '가수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언제 했냐'는 질문에 "10살 때 엄마 방을 지나가면서 TV에 어떤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나 가수하면 어떨 것 같냐'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면서 거절을 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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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몇 년 후에 '가수가 하고 싶긴 한데'라고 했는데 또 거절을 당했다. 반대가 많이 심했다"며 "근데 너무 꾸준히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어머니가 중학교 3학년 때 불가능할 것 같은 제안을 하셨다"고 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붙어라'고 하셨다고. 애니는 "절대 못 갈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콜롬비아 대학에 입학했다. SAT 1530점이다"고 밝혔다.
애니는 "공부를 잘한다기보다는 목표를 세우면 무조건 이루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니는 "대학교 붙었을 때 한국에 있었다. 시차 때문에 합격 통보를 새벽에 받았다. 엄마한테 '붙었다'고 했더니 '그래? 신기하다'고 하고 다시 주무셨다. 그 다음날 엄마한테 다시 가서 '이제 가수 해도 되냐'고 했더니, '그래'라고 허락하셨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