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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ShowBIZ] SLL이 제작한 드라마 두 편이 디즈니+ 공개 직후 나란히 시청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전 세계 OTT 콘텐트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SLL이 공동 제작한 디즈니+ 오리지널 '파인: 촌뜨기들'은 지난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 연속 디즈니+ TV쇼 부문 한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착한 사나이'가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연속 2위에 오르며, 디즈니+ 플랫폼 내에서 SLL 제작작 두 편이 동시에 시청자 호응을 이끌어낸 성과를 보여줬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착한 사나이'는 글로벌 콘텐츠 리뷰 플랫폼 IMDb에서 평점 8.8을 기록 중이며, "2016~2018년대 K-드라마를 보는 듯한 향수와 몰입감", "주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완벽하다", "이동욱과 이성경의 조합은 늘 믿고 본다" 등 정서적 공감과 배우 조합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서로 다른 장르와 결을 지닌 두 작품이 나란히 좋은 반응을 얻은 데에는 SLL의 정교한 타깃 전략이 있다. '파인: 촌뜨기들'은 유쾌하면서도 사건 중심의 서사를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고, '착한 사나이'는 배우들의 열연을 바탕으로 진중한 감성에 집중해 성인 시청자의 감성을 공략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