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A급장영란' 정경미가 영어뮤지컬학원 원장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인천 송도에 거주 중인 윤형빈 정경미 가족은 채광 좋은 거실에 화이트톤의 깔끔한 집으로 장영란을 놀라게 했다. 모든 게 수납된 깨끗한 집에 장영란은 "애들 사는 집 맞냐"고 감탄했다.
집 소개를 하던 중 정경미는 "미안하다. 손님이 왔는데 제가 나가야 한다.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제2의 직업이 또 있다"고 말했고 정경미는 "지금 출근 시간이 돼서 가야 한다"며 일터로 향했다. 송도의 한 상가로 간 정경미는 "누추하지만 저의 새로운 사업장이다. 정말 정경미와는 안 어울리는 영어 뮤지컬 학원이다"라고 영어 뮤지컬 학원 원장이 됐다고 밝혔다.
|
수업 대신 경영만 하고 있다는 정경미는 영어 뮤지컬 학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요즘 친구들은 보면 자기소개를 하라 해도 못 한다. 똑바로 앞에 보고 '몇 살 정경미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표현력도 그렇고 앞에 나와서 자신 있게 발표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정말 좋다. '부모님들한테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게 뭘까?' 했을 때 영어가 붙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경미는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게 종착점이 이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20년 동안 방송 생활하면서 우리는 긴장만 했잖아. 여기 오니까 그게 없다. 아이돌 보면 힘이 나고 애들이랑 어떤 작품을 어떻게 만들어갈까? 기획하는 것도 재밌고 여기 오는 게 행복이다"라고 제2의 인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