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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안무가 윤혜진이 딸 지온이가 예중을 목표가 열심히 공부 중인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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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은 "너무 열심히 한다. 성적도 너무 많이 올랐고, 본인 스스로 뭔가 느꼈을 때, 하고자 하는 목표가 아주 간절하고 확고해졌을 때는 시키지 않아도 한다는 것을 진짜 느꼈다"고 했다. 그는 "중, 고등학교 가면 정말 힘들어지지 않나. 뭔가 더 치열해지고 더 안 할 수도 없고"라며 "'태어나서 10년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놀게 해주자'라는 게 나의 신념 같은 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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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물론 지온이가 이러다가 떨어질 수도 있다. 나는 떨어져도 너무 괜찮다. 이 아이가 노력하는 모습을 봤고, 한다면 도끼를 품고 할 수 있는 아이구나라는 걸 봤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며 "필요하다 싶으면 알아서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지온이는 성악을 전공하며 예중을 가기 위해 공부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6일 윤혜진은 지온이가 성악으로 '특상'을 수상한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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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월 윤혜진은 유튜브 채널에서 성악 레슨을 받고 온 지온이에게 "오늘 연습 잘했냐. 완전히 고단해서 기절하게 생겼다. 저학년 시절이 좋았지?"라며 "지금이라도 그냥 예중 포기해라. 안 해도 된다. 잘 생각해봐라. 할 만하냐"고 물었다.
엄마의 도발에 지온이는 "이 정도 힘든 건 기본 아니냐"며 "이 정도는 각오하고 시작 한 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딸이 기특한 엄마 윤혜진은 "멋있다"면서 "지온이가 너무 안 했던 아이니까 '너 진짜 죽을 수도 있다. 네가 어디 예중이든 가려면 네가 태어나서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자 지온이는 "죽을 각오는 하고 시작했다. 근데 아직까지는 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이에 윤혜진은 "엄청 늘었다. 잘하고 있다. 딱 6개월만 버티면 된다. 응원한다. 멋있다"며 딸을 응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