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계엄 옹호' 손현보 캠프 참가 논란.."정치색 실망"vs"단순 찬양"[SC이슈]

기사입력 2025-08-01 16:24


양동근, '계엄 옹호' 손현보 캠프 참가 논란.."정치색 실망"vs"단순…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래퍼 겸 배우 양동근이 과거 '반탄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청소년·청년 캠프에서 찬양 콘서트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양동근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Wash it whiter than snow(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으소서)"라는 글과 함께 해당 캠프 공연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2025 세계로 한국다음세대훈련원 여름캠프'에서, 자신이 소속된 CCM 공연단 K-Spirit(케이스피릿)과 함께 약 한 시간 동안 무대에 올라 찬양 콘서트를 진행했다.

공연 중 양동근이나 공연단이 손현보 목사의 정치적 행보를 직접 언급하거나 이를 옹호하는 발언은 없었지만, 일부에서는 "불법 계엄령을 공개적으로 옹호했던 손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여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극단적 정치 성향을 긍정적으로 인식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계엄 옹호냐", "실망스럽다", "충격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반면 "옹호 발언을 한 것도 아닌데 무엇이 문제냐", "양동근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일 뿐"이라며 그를 옹호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양동근, '계엄 옹호' 손현보 캠프 참가 논란.."정치색 실망"vs"단순…
사진=연합뉴스
한편 손현보 목사는 지난 1월 11일 서울 국회의사당 인근을 시작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직전까지 매주 토요일 전국 각지에서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집회를 개최했다. 해당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등이 연사로 참여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전파해 왔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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