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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고(故) 박용식이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흘렀다.
1946년생인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중후한 이미지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사랑받았지만, 한동안 방송에서 그의 얼굴을 보기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다.
고인은 5공화국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이 4년간 금지되며 연예계 활동을 멈춰야 했다. 이후 생계를 위해 방앗간을 운영하며 10여 년을 버텨야 했다. 당시 박용식은 인터뷰에서 "너무 억울했다. 활동을 못 하니까 현실적인 문제가 따랐다"고 고백하며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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