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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강지섭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실체를 밝혔다.
강지섭은 "그 단체는 나간 사람들이 사탄 화가 되어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자를 몇 명 갖다 바쳤냐", "남자들은 거의 돈으로 1억 원 이상"이라며 여자는 제물, 남자는 돈줄 취급을 받는다는 충격적인 실태를 폭로했다.
이어 강지섭은 "(그 종교 단체에는) 하버드 출신 등 엘리트들이 되게 많았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오은영은 "학력 위조가 아니고 진짜냐"고 되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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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이 2012년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에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이라는 축하글을 SNS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또한 2022년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서는 그의 집이 공개됐는데, 내부에 JMS와 관련된 예수상 액자가 포착돼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논란이 커지자 강지섭은 자신이 과거 JMS 신도였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미 탈교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내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 다시 한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나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지섭의 억울한 심경과 해당 종교의 실체, 나락까지 간 자신의 삶에 대한 언급 등은 오는 4일 방송되는 '오은영 스테이'에서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