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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올해 두 번째를 맞는 남도 영화제가 프랑스 낭트 3대륙 영화제와 손을 잡았다.
최수종 남도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제롬 바롱 낭트 3대륙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콘텐츠 등 교류를 약속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낭트 3대륙 영화제는 올해 47회를 맞는다.
그동안 홍상수·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비롯해 씨받이, 그들도 우리처럼, 반두비, 파고, 남매의 여름밤 등 다양한 국내 영화를 소개해왔다.
협약에 따라 전남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 살아있게, 도래지, 2023년 남도 영화제 장편 부문 수상작 모래바람이 오는 11월 21일부터 열리는 낭트 3대륙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양측은 프로그래머 등 인적 교류로 운영·기획 노하우를 공유하고 장기적으로 기획전, 부대 행사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최수종 남도영화제 최수종 집행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영화제가 각자의 지역성과 문화를 존중하면서 영화라는 공통의 언어로 긴밀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남도 영화제는 2023년 순천에서 시작해 격년으로 전남 시·군을 순회하며 열린다.
남도 영화제 시즌2 광양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시민광장 야외공연장, 전남도립미술관 등 광양 일원에서 열린다.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 축제로 경쟁작과 초청작 등 약 65편 영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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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