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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故송영규, 영정사진 속 환한 미소…상주는 두 딸과 아내

기사입력 2025-08-04 15:11


[종합] 故송영규, 영정사진 속 환한 미소…상주는 두 딸과 아내
故송영규. 사진 제공=WS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영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있던 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두 딸과 아내가 이름을 올렸다. 영정 사진은 전 소속사에서 촬영한 프로필 사진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한 목격자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송영규의 차량을 특정해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송영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규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윤세훈 역으로 출연 중이었으며,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도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지며, 각 방송사는 그의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송영규는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도 출연 중이었다. 제작사 측은 송영규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지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캐스팅 변경 소식을 알렸다. 제작사 ㈜쇼노트는 "송영규의 일신상의 이유로 7월 27일 공연부터 페니맨은 임철형 원캐스트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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