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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침마당' 정일우가 군 면제 사유인 뇌동맥류 진단에도 대체 복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정일우는 27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으며 인생의 변화를 겪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병으로, 터질 경우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시한폭탄 같은 병'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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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복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나오면서 어머니한테 전화를 드렸다. 근데 어머니가 '그래도 군대는 가야 한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정일우는 "그 말 때문에 간 건 아니었지만 이런 질병이 있다고 숨으면 아무것도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체복무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일우는 꾸준한 추적관리로 건강을 유지 중이라고. 정일우는 "가끔 두통이 오고 그런 것 외에는 별반 다를 게 없다. 운동도 하면서 건강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