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모호필름 제작)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63회 뉴욕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어쩔수가없다'는 내달 8일 로이 톰슨 홀(Roy Thomson Hall)에서 첫 상영되며,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영화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되는 특별 공로상(Special Tribute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어 '어쩔수가없다'는 '기생충'(19)이 공식 초청된 바 있는 뉴욕영화제의 메인 슬레이트(Main Slate)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개최되는 제63회 뉴욕영화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초청하며 새로운 영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국제영화제다.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05) '헤어질 결심'(22)에 이어 세 번째로 초청받아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이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했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