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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재석, 유연석, 김성균, 현봉식이 유쾌한 팀플레이로 무더운 대구 더위를 시원하게 녹였다.
첫 번째 틈 장소는 40년 전통의 중식집이었다. 특히 이때 '틈만 나면,' 촬영을 보기 위해 40여 명의 대구 시민들이 모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곳의 틈 주인들은 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부모와 딸의 현실 가족 모멘트로 웃음을 유발했다.
틈 주인 가족을 위한 첫 번째 게임은 '테이블 핑퐁'이었다. 탁구 게임에 일가견이 있는 유재석, 유연석은 "이거 해 볼 만하겠는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입증하듯 이들은 3번째 도전 만에 1단계를 성공했다. 유재석, 유연석은 탁구 최약체인 김성균, 현봉식과의 하드 트레이닝을 감행, 5번째 도전에서 짜릿한 2단계 성공을 이뤄냈다. 김성균은 "인간의 간절함이 통했다"라고 감격했다. 이에 틈 주인은 네 사람에게 감사의 뜻으로 탕수육을 만들어줘 훈훈함을 더했다.
보너스 쿠폰 1개로 시작한 두 번째 게임은 컵을 쳐서 접시 위에 공진단을 올리는 '한방 슛'이었다. 김성균, 현봉식이 무려 1번째 도전 만에 1단계를 성공하자, 유재석은 "뽕식이 살아있네"라며 환호했다. 이때 유재석, 유연석은 김성균이 접시를 밀기만 하면 중간에서 뚝 멈춰버리자 "성균이 실력이 뜨듯하네" "여기 녹용 없어요?"라며 김성균 몰이에 나서 폭소를 유발했다. 이때 유연석, 김성균이 6번째 도전에서 2단계를 성공시키는 반전을 선사했다. 하지만 아쉽게 마지막 도전에서 실패하자, 유연석은 "(공진단이) 올라갔다 아입니까"라고 우기고, 현봉식이 "선물 반 만 주면 안 됩니까?"라며 거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로써 네 사람은 웃음과 열정을 오가는 찰떡 호흡으로, 폭염 속 유쾌한 추억과 행운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된 '틈만 나면,'의 33회는 최고 시청률 5.4%, 2049 시청률 1.8%, 수도권 가구 4.1%를 기록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화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