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윤경호, 34살 소리 듣던 15살 얼굴 공개
윤경호는 "중3 때 34살 이야기까지 들어봤다"며 "제 나이로 프로필을 내면 다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얼굴보고 30대인줄 알았는데 나이가 안 맞았던 것"이라며 "한번은 나이를 적지 않고 오디션에 지원했다. 1차가 붙어서 갔는데 나이를 물어보더라. 우물쭈물하니까 1970년생? 이라고 추측했다"고 했다.
|
윤경호는 "그게 아니고 1980년생입니다"라고 밝혔는데 영화 '식스센스' 수준의 반전 충격을 느끼시는 것 같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
이날 윤경호는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 꿈이 있었는데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며 "하지만 다른게 생각이 안났다. 어느날 아버지가 '굶더라도 대학로 가서 굶어라'라며 유산으로 받은 밭을 파셔서 3천만원을 지원해주셨다"고 했다. 또 "군대 다녀온 동안 모아온 용돈으로 2백만원 통장을 만들어 주시면서 박피를 하든지 의미있게 써라라고 해서 피부과를 갔다"며 "정말 아픈데 효과가 가장 좋다는 80만원 박피 시술을 받았다. 90% 이상의 효과를 보실 것이라는 의사의 호언장담에 힘입어 시술을 받았다. 정말 너무 아프고 심장으로 통증이 전해질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또 "한 달 동안 빛을 보면 안된다고 해서 동굴에서 사람이 되길 기다리는 웅녀처럼 어둠속에서 지냈다. 한달 뒤 병원에 갔는데 너무 똑같은거다. 제가 실망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현대 의학이 아무리 발전을 해도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습니다. 70% 정도는 좋아지신거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외모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한편 윤경호는 '중증외상센터' 히트에 이어 최근 출연한 '좀비딸'이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