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샵 출신 장석현이 팀 해체 후 생활고를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날 이지혜와 장석현은 샵으로 데뷔하기 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장석현은 고생 하나도 안 하고 스톰 모델 출신으로 데뷔한 거고 나는 연습생을 1년 동안 하고 데뷔했다"며 "혼자 몇 시간 동안 연습해도 아무도 신경 안 써줬는데 갑자기 모델 출신이라고 와서 맨날 널브러져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장석현은 "그때 네가 날이 서 있었다. 조금만 잘못하면 지혜 눈치를 많이 봤다. 초반에 (이지혜가) 말 한마디 건 적도 없다"며 "지혜가 항상 날이 서 있어서 지영이랑 다른 멤버들과도 '쟤는 왜 이렇게 화가 많이 나 있지? 우리가 누가 되는 건가? 상민이 형한테 얘기해서 멤버 교체해달라고 할까'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그때 되게 순했고, 지혜는 활동을 10년 정도 한 느낌이었다. 뭔가 결과물을 얻어야 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
장석현은 "사실 나는 욕 엄청 했는데 지금 이야기 들으니까 미안하다. 네가 일이 잘 풀리고 있을 때 이상하게 원망 아닌 원망들을 하게 됐다. 특히 그 화살이 너한테 많이 갔던 거 같다. 나도 너한테 의지를 많이 했던 거 같다. 속으로도 많이 욕했고, 주변 사람한테도 욕을 엄청 많이 했다. 미안하다. 그래서 사람이 죄짓고 살면 안 된다"며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