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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달고나 커피 내가 전세계 유행시켰는데 아무도 몰라."
이에 홍진경은 "식품 사업 시작하려는 거냐"고 물었고 정일우는 "뭐 아무튼"이라고 답해 의심을 샀다.
정일우는 또 "홍진경 유튜브 채널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고 홍진경은 "공부 채널이니까 일우 씨한테 뭐 하나 배우면 된다"고 했다. 이에 정일우는 "요리 잘한다. 예전에 '편스토랑' 할 때 달고나 커피를 유행시켰다. BBC, 뉴욕타임즈에도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임세미와 절친이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대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단체미팅이 있었다. 그게 18년 전이다. 딱 한번 미팅 해봤다. 소지품으로 했었다. 옛날 거 따라한 거다"라며 "방송연예과였는데 강남역에서 했었다. 연기하는 과 친구들이 나온 거다. 타 대학교 학생과 6대6으로 미팅을 했다. 다른 친구들은 다 사귀고 저랑 한 명이 딱 친구가 됐다. 그 친구가 임세미다. 세미와 그때부터 친구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정일우는 27세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힘들었던 시간도 떠올렸다. 그는 "뇌동맥류라는 질병은 어떤 이유로 생기는 지 잘 모른다. 예전 교통사고 났을 때 뇌진탕, 뇌출혈이 있었다. 아마 그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라며 "'삶을 어떻게 살아야 되나'라고 우울감에 한 달 동안 집 밖을 안나갔다. 그러다가 '정말 가보고 싶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가 봐야겠다'는 생각에 6개월 준비 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세 번 다녀왔다"고 말한 정일우는 "가장 힘들 때 걸었다. 걷고 '인생의 행복이 이런 거구나'를 느꼈다. 이걸 혼자 느끼기 너무 아쉬워서 친구들을 데리고 두 번 더 갔었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