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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달고나 커피, 내가 전세계 유행시켰는데 아무도 몰라"(옥문아)[SC리뷰]

기사입력 2025-08-08 06:20


정일우 "달고나 커피, 내가 전세계 유행시켰는데 아무도 몰라"(옥문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달고나 커피 내가 전세계 유행시켰는데 아무도 몰라."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배우 이태란과 정일우가 출연했다.

이날 정일우는 친해지고 싶은 사람으로 홍진경을 꼽았다. 그는 "가훈이 진취적인 사람이다. 배우 생활만 계속해 오다가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배우의 삶과, 회사를 운영하는 운영자로서의 삶은 또 다르더라"라며 "외적인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스타일 좋고 개성 있다"고 홍진경을 치켜세웠다.

이에 홍진경은 "식품 사업 시작하려는 거냐"고 물었고 정일우는 "뭐 아무튼"이라고 답해 의심을 샀다.

정일우는 또 "홍진경 유튜브 채널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고 홍진경은 "공부 채널이니까 일우 씨한테 뭐 하나 배우면 된다"고 했다. 이에 정일우는 "요리 잘한다. 예전에 '편스토랑' 할 때 달고나 커피를 유행시켰다. BBC, 뉴욕타임즈에도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시 검색 전세계 1위가 달고나 커피였다. 근데 사람들이 달고나 커피는 아는데 정일우가 유행시켜는지는 모른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세미와 절친이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대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단체미팅이 있었다. 그게 18년 전이다. 딱 한번 미팅 해봤다. 소지품으로 했었다. 옛날 거 따라한 거다"라며 "방송연예과였는데 강남역에서 했었다. 연기하는 과 친구들이 나온 거다. 타 대학교 학생과 6대6으로 미팅을 했다. 다른 친구들은 다 사귀고 저랑 한 명이 딱 친구가 됐다. 그 친구가 임세미다. 세미와 그때부터 친구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정일우는 27세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힘들었던 시간도 떠올렸다. 그는 "뇌동맥류라는 질병은 어떤 이유로 생기는 지 잘 모른다. 예전 교통사고 났을 때 뇌진탕, 뇌출혈이 있었다. 아마 그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라며 "'삶을 어떻게 살아야 되나'라고 우울감에 한 달 동안 집 밖을 안나갔다. 그러다가 '정말 가보고 싶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가 봐야겠다'는 생각에 6개월 준비 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세 번 다녀왔다"고 말한 정일우는 "가장 힘들 때 걸었다. 걷고 '인생의 행복이 이런 거구나'를 느꼈다. 이걸 혼자 느끼기 너무 아쉬워서 친구들을 데리고 두 번 더 갔었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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