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15년만에 '타진요'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투컷은 "직접 받으러 왔는데 구독자 100만 넘었다가 95만 떨어지면 다시 반납하나?"라고 물었고 타블로는 "그런 말 하지마 진짜 구독자들이 실험할 수 있다"고 입단속을 시켰다.
현장에 에픽하이를 맞은 현지 직원은 "골든 버튼 직접 받아간 사람은 처음인 것 같다"며 "추가요금 내면 몇개 더 받을수 있다"고 팀원이 3명인 에픽하이에게 꿀팁을 전했다.
마침내 본사에서 직접 골드버튼을 받은 세 사람. 이후 투컷은 "가면서 들를 곳이 있다"며 타블로의 모교 미국 스탠퍼드 대학 방문을 추진했다.
|
타블로가 난색을 표했지만 투컷은 15년 전 MBC 스페셜에서 타블로가 입었던 옷과 비니, 책가방까지 준비해와 당시와 똑같은 구도로 사진을 포즈를 요구했다.
투컷은 "이걸로 타진요 사건을 해소하자"고 제안했고 타블로는 "난 이미 해소됐다"면서도 투컷의 철저한 준비성에 원하는 사진을 찍게 하고 결국 환한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
투컷은 "15년 전과 지금 모습이 똑같아서 놀랍다"며 두 사진을 비교해 공개했다. 또한 투컷은 타블로가 눈물 흘리며 인터뷰 했던 장소인 스탠퍼드의 큰 나무를 "타블로 크라잉 트리"라고 구글맵에 등록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타블로는 데뷔 초기부터 스탠퍼드 대학교 석사 출신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회원등을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급기야 2010년 방송한 MBC '스페셜'은 타블로의 학력 의혹 사건과 인터넷 여론에 대해서 방송하면서 타블로와 스탠퍼드를 방문해 인터뷰를 가졌고 결국 법원 판결을 통해 타진요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lyn@sportschosun.com